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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정부 비난 논란' 장미인애, 연예계 은퇴 선언…"배우 활동 안 해"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정책을 비난해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장미인애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장미인애는 30일 자신의 SNS에 '그만하기로 했다 네가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안쓰러워서. 그만, 못말'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배우 장미인애. [장미인애 인스타그램]
배우 장미인애. [장미인애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장미인애는 "기부도 작은 마음이지만 했다. 나에 대해 모르는 분들께서 '기부는 했냐', '정부 탓을 하냐'고 한다"며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저 또한 고생하는 분들을 걱정한 제가 바보같이 느껴진다.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장미인애는 문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부가 소득 하위 70% 4인 가구에게 100만원씩 생계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소식을 알리는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하며 "짜증스럽다, 정말"이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우리나라에 돈이 어디 있느냐. 우리나라 땅도 어디에 줬지? 국민을 살리는 정부 맞나요"라며 "저 100만원의 가치가 어떤 의미인가요. 뉴스 보면 화가 치민다. 저 돈이 중요해"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이와 함께 '재앙'이라는 단어를 태그해 논란의 불씨를 더욱 키웠다.

장미인애의 이같은 글을 접한 다수의 네티즌들은 댓글창 등을 통해 그의 언행을 지적했다.

이에 장미인애는 재차 글을 올리며 "어질 '인'이 아니라, 참을 '인'이다. 나도 자유발언권"이라며 "국민으로서 인권의 권리, 이제 누리며 살겠다.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지금이 IMF보다 더 힘들어도 그때보다 더 지금 뭐든 해서라도 버티고 이기고 살거다"라는 내용의 글을 썼다. 이후에도 네티즌들의 비난이 계속되자, 장미인애는 "남들이다 예 할때 난 양보하고 노했다. 아닌 건 아닌 거야. 아니라면 아닌 거야. 제발 소신 있게 사는 삶을 살길. 지금은 뭐라도 할거다. 이기적인 인간들"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소득 하위 70% 가구에 최대 100만원을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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