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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정의당도 조국 수호하다 사과했는데…이재명은 뒷북?"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최근 SNS를 통해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에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비난을 그만하라"고 말한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판하는 듯한 글을 게재했다.

하태경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당도 조국 수호하다 사과했는데 이재명은 조국 수호 뒷북?'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하태경 의원실 제공]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하태경 의원실 제공]

이어 "이 지사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당하지 않아도 될 잔인한 인신공격과 마녀사냥을 당했다'며 조국의 인권을 거론했습니다"라며 "지금 우리나라는 대통령부터 법무부까지 조국 인권 챙겨주기 바쁩니다. 수십 년간 해결되지 않던 피의자 인권문제가 조국 일가 덕분에 한 번에 개선됐습니다. 공소장 공개와 포토라인 없애고 야간조사도 사라졌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과정에서 당하지 않아도 될 인신공격과 마녀사냥 당한 사람은 조국이 아니라 윤석열입니다"라며 "조국 수호 나서면 문 정권이 재판에서 도지사직 상실 위기에 있는 이 지사 좀 챙겨주겠지 기대하는 모양입니다"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 지사는 조국 전에 조국 때문에 상처 입은 청년들 박탈감부터 헤아리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조 전 장관은 원하든 원치 않든 최소 2~3년간은 인생과 운명을 건 재판에 시달려야 한다.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알 수 없다"며 "조 전 장관의 유무죄는 법원이 판단할 것이다. 이제 조 전 장관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견디기 힘든 지난한 투쟁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조 전 장관의 유무죄는 각자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별론으로 하고 그 분이 검찰수사과정에서 당하지 않아도 될 잔인한 인신공격과 마녀사냥을 당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며 "무죄추정의원칙은 차치하고라도 흉악범조차 헌법이 보장하는 최소한의 인권이라는 것이 있다"고 주장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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