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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개 상장사, 감사 선임 못했다…전년의 2배


정족수 부족…12월법인 16.8%가 주총서 안건 부결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12월결산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 중 16.8%가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안건이 부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가 공동으로 조사한 '2019년도 12월 결산사 정기주총 부결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2천29개사(유가 745곳, 코스닥 1천275곳) 중 340개사가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안건이 부결됐다.

 [자료=코스닥협회]
[자료=코스닥협회]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66개사(3.3%), 코스닥시장 274개사(13.5%)로 조사됐으며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9개사(0.4%), 중견기업 137개사(6.8%), 중소기업 194개사(9,6%)였다.

340개사의 주총 부결 안건별로는 감사(위원) 선임이 315건(92.6%)으로 가장 많았고 정관변경 41건(12.1%), 임원보수 승인 18건(5.3%) 순으로 많이 부결됐다.

특히 감사(위원) 선임 부결은 2018년의 149건 대비 두배 이상 늘었다. 2017년 섀도보팅 폐지 이후 감사선임 수요 증가에 따른 무더기 부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최다 부결사 개최지는 경기(120개사, 35.4%), 서울(101개사, 29.8%), 충북(22개사, 6.5%) 순이었다. 코로나19 확산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부결사는 대구 3개사(0.9%, 부결률 6.8%), 경북 10개사(2.9%, 부결률 20%)에 그쳤다.

또한 부결 상장사 가운데 전자투표를 도입한 곳은 288곳(85.0%), 전자위임장 운영은 268곳(79.1%)으로 집계됐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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