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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콕'… 주목 받는 유튜브 교실


온라인 강의 콘텐츠 눈길···'집에서 함께해요' 캠페인도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댓글에 '코로나' 키워드가 많다. 요가 센터가 문을 닫아서 유튜브를 찾아왔다는 반응도 종종 있다. "

유튜브 채널 '요가소년'을 운영 중인 한지훈 씨는 2일 열린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대화'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지훈 씨는 "미국 미시건 주에 사는데 이곳은 의약품을 사는 것 이외에 외출을 삼가라는 지침을 받고 있다"며 "유튜브에선 열심히 활동 중인데 코로나 사태 이후 관련된 댓글을 많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회수와 구독자 수가 (코로나 이전 대비) 2배 정도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구글 행아웃으로 진행됐다. '요가소년' 한지훈 씨 외에도 마스크 만들기로 인기를 모은 리폼·옷 만들기 채널 '쏘잉TV' 운영자 진호영, 윤정린 씨, 그림 그리기 채널 '이연'을 운영하는 이연수 씨가 참여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대화에 참석한 (왼쪽 상단) '요가소년 한지훈씨 (왼쪽 하단) '쏘잉티비' 윤정린 씨, 진호영씨, (오른쪽 하단) '이연'의 이연수 씨  [구글코리아 ]
유튜브 크리에이터 대화에 참석한 (왼쪽 상단) '요가소년 한지훈씨 (왼쪽 하단) '쏘잉티비' 윤정린 씨, 진호영씨, (오른쪽 하단) '이연'의 이연수 씨 [구글코리아 ]

유튜브는 코로나 사태 이후 '#집에서 함께해요' 캠페인을 진행하며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적극 추천 중이다. 이날 열린 행사도 그 일환이다.

쏘잉TV는 마스크 만들기로 주목 받은 유튜브 채널이다. '마스크' 효과로 구독자가 급증했다.

쏘잉TV 윤정린 씨는 "댓글에 재봉틀 없이 마스크를 만드는 방법을 문의하는 글들이 많았다"며 "티셔츠, 고무밴드를 활용해 손바느질로 만드는 마스크 영상을 게재했는데 구독자가 100배 늘어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고 강조했다.

진호영 씨는 "마스크 영상을 올리고 미국, 유럽, 아랍어 등 다양한 언어로 댓글을 받았다"며 "미국, 호주 교민 분들도 반응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윤정린 씨는 오프라인 공방 못지않게 온라인에서도 세심한 가르침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한다.

윤정린 씨는 "아무래도 온라인에서는 잘못된 부분이 있어도 고쳐주기 힘들기 때문에 영상을 제작할 때 자주 나오는 질문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며 "디테일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촬영 각도도 신경쓴다"고 강조했다.

진호영 씨는 "알려줘도 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며 "이런 걸 놓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연'의 이연수 씨는 예전에 올라온 영상도 재조명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연수 씨는 "유튜브를 한 지 꽤 됐는데 (코로나 이후) 구독자도 1.3배 늘었고 예전 영상도 재조명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재료비가 덜 드는 드로잉 콘텐츠를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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