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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상파 3사 사장단 긴급 회동 "중간광고 허용·방발기금 경감"


정부에 긴급 정책 지원 촉구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지상파 3사가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한계에 내몰렸다며, 정부의 긴급 정책 지원을 촉구했다.

KBS‧MBC‧SBS 지상파 방송3사 사장단은 지난 1일 목동 한국방송협회에 모여 코로나19로 인해 국내경제가 얼어붙으며 예상 광고매출 대비 약 40% 가량의 광고물량이 급격히 빠져나가고 있는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지상파 붕괴를 막기 위한 정부의 긴급 정책 지원을 촉구하는 한국방송협회 공동 성명서를 채택했다.

한국방송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지상파 방송은 견디기 힘든 가혹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며 “오랜 기간 탈출구 없이 어려움만 가중되어오던 지상파는 이번 사태로 한계상황에 다다랐고 일촉즉발의 붕괴위기에 봉착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상파는 코로나19 국면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특별재난방송을 편성해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인포데믹(Infodemic)이 만연하기 쉬운 사회적 혼란 속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달 실시되는 21대 총선에서 국민의 알권리 신장과 고품질 선거방송을 제공하기 위해 수십 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출구조사도 변함없이 시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방송협회는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타 산업계에 대한 정부 차원의 긴급 대책이 속속 나오고 있는 것과 달리 광고 패닉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공적 역할에 충실하게 임하고 있는 방송 산업에 대해서는 긴급 대책이 제시되지 않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상파 중간광고의 즉각적인 시행과 방송통신발전기금 징수액의 한시적 50% 경감 조치 등 현실적으로 효과가 있는 긴급 정책 지원을 정부에 촉구했다.

방송협회는 "지상파의 붕괴 위기는 단순히 방송사 몇 개가 살아남느냐 무너지느냐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외주제작사와 방송계 종사자를 포함한 방송계에 발을 담그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존과 관련된 일"이라며 "정부에 대단한 직접 지원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응급 상황인 만큼 정책적으로 최소한의 대증요법을 사용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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