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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잠실운동장서 '코로나19' 검사"…배현진 "제정신인가"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1000명 규모의 해외입국자 전용 코로나19 검사소를 운영한다고 밝힌 가운데, 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배현진 후보가 "제정신인가. 당장 철회하라"고 반발했다.

배현진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부터 해외입국자들을 인천에서 잠실까지 데려와 검사? 저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지만 인천공항에서 잠실운동장이 옆집도 아니고 이런 전시행정을 벌이나"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을 배현진 후보. [배현진 페이스북]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을 배현진 후보. [배현진 페이스북]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3일부터 서울 거주 해외 입국자들에 대해 전원 진단검사 실시 방침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에 대규모 해외 입국자 전용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일평균 약 1000명의 진단검사가 가능한 규모다.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에서 확보한 의사 인력 100여명과 서울시 의사회가 매일 지원하는 인력 등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서울 거주 해외 입국자 시민이 하루 1600명 정도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 거주자의 경우 발열체크를 통해 유증상자는 인천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는다. 무증상자들은 자택 귀가 전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워킹스루나 해당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박 시장은 송파구 검사소 운영과 관련해 "해외입국자들의 진단검사와 2주 자가격리가 지역감염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이웃을 배려하는 민주시민의 최소한의 의무라는 점을 깊이 인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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