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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개인, 묻지마식 주식투자 자제해달라"


"단순히 과거보다 주가 떨어졌단 이유만으로 투자 뛰어들지 말아야"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금융당국이 국내 증시의 개인투자자들에게 이른바 '묻지마식 투자'를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확산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22조원을 뛰어 넘은 데 따른 당부로 풀이된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산업·기업·수출입은행, 신용·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등과 전화회의를 열고 소상공인 및 기업지원과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이어 "우리 기업에 대한 애정과 주식시장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투자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주식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라며 "단순히 과거보다 주가가 낮아졌다는 이유만으로 투자에 뛰어드는 '묻지마식 투자'나 과도한 대출을 이용한 '레버리지 투자' 등은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는 올해 들어 코로나19 여파로 코스피가 20% 넘게 급락하는 등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저가에 베팅한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은 늘고 있다. 지난달만해도 주식거래 활동계좌가 86만2천개나 증가했고, 일일 평균 거래대금은 18조4천923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치솟았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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