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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해외에 돈 보낼때 은행 가세요?…이젠 카드사·핀테크업체로 하세요!


KB국민카드·롯데카드·페이코 등 앞다퉈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살다보면 해외로 돈을 보낼 일이 종종 생긴다. 자녀가 미국에서 유학 중이면 그럴 경우가 자주 있을 것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지인에게 송금할 일이 분명 있다.

하지만 송금할 때마다 은행 영업점을 찾는 다는 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간편송금 서비스처럼 해외송금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해외송금=은행'이라는 공식이 곧 깨질 전망이다. 몇몇 카드사들이 결제망을 통해 해외 송금 서비스를 개발하는 한편, 핀테크 업체들은 아예 송금과 '환테크'를 접목시킨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해외 송금 시장에 카드업계와 핀테크 업계가 뛰어들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유니온페이 카드 결제망을 활용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결제망을 이용해 송금인의 유니온페이 카드 보유에 관계없이 수취인의 유니온페이 카드번호, 이름만 알면 송금이 가능하다.

기존 은행 스위프트망을 활용한 외화 송금 대비 ▲전신료 ▲중개 수수료 ▲수취 수수료가 없어 송금 수수료가 저렴한 게 특징이다. 국민카드에 따르면 은행 송금 대비 10분의1 수준이다. 송금에 걸리는 시간도 평균 30분 내외로 통상 3일 이상 걸리는 은행 송금 시간보다 짧다,

송금 시 환율은 KB국민은행 전신환매도율이 적용되며 송금 수수료는 원화 환산 송금 금액이 100만원 이하면 3천원, 100만원을 초과하면 5천원이다. 송금 한도는 ▲1회 최대 미화 5천 달러 ▲1일, 연간 최대 미화 5만달러다.

롯데카드도 모바일 앱을 통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지난해 선보였다. 롯데카드 라이프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은행에서 해외송금 시 발생하는 전신료, 중개수수료, 수취수수료 등의 별도 부대 비용 없이 송금수수료 3천~5천원만 지불하면 된다. 국가별 평균 송금 소요기간은 최대 2일로 일반적인 은행의 송금 소요기간인 3~5일보다 빠르다. 영국, 베트남, 싱가포르의 경우엔 실시간 송금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롯데카드 해외송금을 이용하기 위해선 롯데카드 라이프 앱 내 '해외송금' 서비스에서 국가·송금금액, 수취정보 입력 후 본인 인증만 하면 본인의 카드결제계좌 또는 본인명의의 계좌에서 송금이 완료된다.

핀테크 기업 '페이코'에서도 해외송금을 할 수 있다. 페이코 앱을 활용해 전세계 31개국으로 송금이 가능하며 송금 국가와 금액, 송·수취인 정보 입력만하면 10분 이내로 돈을 보낼 수 있다. 수취 수수료를 송금인이 부담해, 수취인은 송금 금액을 수수료 차감없이 그대로 받을 수 있다.

페이코에선 환테크도 할 수 있다. 페이코 환전지갑을 통해 미국, 일본, 유럽, 뉴질랜드 등 12종의 통화를 환전하고, 신청한 통화를 하나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전국 영업점에서 수령할 수 있다. 특히 목표 환율을 설정해 환전을 원하는 통화의 환율 정보를 제공받고 환전 신청한 통화를 원화 또는 페이코 포인트로 재환전할 수 있어 환테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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