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설화에 황교안 "사사건건 꼬투리, 적당히들 하라"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연이은 설화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사사건건 꼬투리 잡는다"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3일 황교안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사건건 꼬투리를 잡아 환상의 허수아비 때리기에 혈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정소희 기자]

"키가 작은 사람은 (48.1㎝인 4·15 총선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자기 손으로 들지도 못 한다", "호기심 등에 의해 n번방에 들어왔는데 막상 적절하지 않다 싶어서 활동을 그만둔 사람들에 대해선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본다" 등 자신의 발언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자 반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술책"이라고 지칭했다. 그는 "(선거운동하러 나가면) 모두가 저에게 말씀하신다. '정말 못살겠다'라고요. 이게 현실"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도외시할 수밖에 없다. 해결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무능하기 때문이다. 무능은 술책만을 부른다"고 주장했다.

한편, 황 대표는 지난 1일 진행된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가입자 신상 공개 문제에 관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호기심 등에 의해 방에 들어온 사람에 대해선 처벌을 달리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자, 황 대표는 "n번방 사건 가해자 및 참여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한 수사와 단호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확고한 입장"이라며 "'개별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린 부분은 법리적 차원에서 처벌의 양형은 다양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일반론적인 얘기를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2일에는 부암동 주민센터를 찾아 길이가 48㎝에 이르는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지적하며 "키 작은 사람은 자기 손으로 들지 못한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선거에만 35개 정당이 참여해 '역대 가장 긴 투표용지'가 탄생한 사실을 꼬집은 것이지만, '신체 비하' 논란이 불거졌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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