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승종 전 국무총리 별세…노태우 정부 마지막 총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현승종 전 국무총리가 25일 별세했다. 향년 101세다.

현 전 총리는 노태우 정부 시절 마지막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지난 1992년 14대 대선을 앞두고 노 정부의 중립내각 구성에 맞춰 국무총리에 임명됐다.

현 전 총리는 1993년 2월까지 약 5개월 동안 자리를 지켰다. 짧은 재임 기간이었지만 당시 혼란스러운 정국을 잘 추스리고 대선까지 무난하게 치러냈다는 총리로 평가받았다. 그는 또한 총리 취임 당시 73세로 최고령 총리로도 기록됐다.

현승종 전 국무총리가 25일 별세했다. 향년 101세다. 현 전 총리는 노태우 정부 시절 마지막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지난 2013년 2월 3일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전직 국무총리 만찬에서 현 전 총리(왼쪽)가 이수성 전 총리로에게 인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1919년 평안남도 개천에서 태어났다. 1943년 경성제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74년까지 고려대 법과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1960년 4·19혁명 당시 고려대 학생처장으로서 교수 데모에도 참여했다. 그는 1974년부터 1980년까지 성균관대 총장을 맡았고 이후 고려대 객원교수, 한림대 총장 등을 지냈다.

1993년 한림과학원 원장을 지냈고 같은 해 대규모 부정입시로 이사장이 공석이던 건국대에 관선 이사로 파견된 경력도 있다. 1994년에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출범과 함께 회장직을 맡았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에는 대한민국 건국 60년 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현 전 총리는 법학자로서 법사상사와 비교법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것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유족으로는 장남 춘해씨와 차남 선해씨(성균관대 교수)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27일 오전 7시15분이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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