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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덱사메타손 '중증환자'만 사용"


추가 조사 필요…코로나 경증환자에게 효과 적어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1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염증치료제 '덱사메타손'의 사용을 중증환자에만 국한시켜달라고 호소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WHO는 덱사메타손의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실험연구가 아직 초기단계라서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WHO는 실험연구에서 덱사메타손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결과가 나온대로 중증환자만 이 염증치료약을 사용하도록 했다.

덱사메타손은 천식 등의 차료제로 보급된 저렴한 염증치료약이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연구에서 이 염증약을 코로나19의 중증환자에 투여시 사망률이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경우 비투여자보다 3분의 1로 줄었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중증환자에게만 덱사메타손을 사용하도록 호소했다 [WHO]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중증환자에게만 덱사메타손을 사용하도록 호소했다 [WHO]

자가호흡을 할 수 있는 경우는 5분의 1로 줄었다. 다만 경증환자에게는 별 다른 효과가 없었다.

마이크 라이언 WHO 비상사태 대응 총괄은 이날 덱사메타손을 중증환자용으로 준비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염증약이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돌파구중 하나가 될 것으로 평가했지만 아직 예비적인 단계라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중증환자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WHO는 덱사메타손을 어떤 경우에 사용해야 하는지 조만간 관련지침을 내놓을 예정이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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