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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 아직 위기 탈출 못했다"


향후 변곡점 많아…코로나19 2차 확산이 변수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경제위기는 아직 탈출한 상태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제임스 버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 총재는 18일(현지시간) 지난 4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미국경기 침체는 아직도 밑바닥에 이르지 못했다며 위기를 탈출한 것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그는 최근 월가 시장분석가들이 미국 경제가 바닥을 치고 회복국면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보는 것에 대해 이와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제임스 버라드 총재는 "위기를 탈출했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리스크가 이례적으로 매우 높은 상황이라서 위기상황시 여러 변곡점이 나와 어떻게 상황이 바뀔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경제가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픽사베이]
미국경제가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픽사베이]

다만 경기가 2008년과 2009년 금융위기보다 더 빠른 속도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 또한 코로나19의 2차확산 여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메수타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도 미국경제가 코로나19 발생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려면 1~2년이 걸릴 것으로 봤다. 그는 올 미국경제가 6% 역성장을 보이고 실업률로 연말경에 9% 안팎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장기적인 미국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바꾸지 않고 미국경제가 2% 전후로 낮지만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국내총생산(GDP)이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 조치에 예상보다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미국 GDP가 외출제한 여파로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역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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