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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복귀시 음주운전 피해가족에 연봉 전액 기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강정호(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지난달(5월) KBO리그 복귀를 추진했다. 메이저리그 재도전 꿈을 접은 것이다.

강정호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복귀 의향서를 제출했고 KBO는 관련 규정에 따라 지난달 25일 상벌위원회(이하 상벌위)를 개최했다. 상벌위 결과 강정호는 KBO리그 선수 등록 시점으로부터 1년간 유기실격 및 사회봉사활동 300시간 이행 처분울 받았다.

그는 미국에서 돌아왔다. 지난 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2주 동안 자가격리 기간을 가졌다.

KBO리그 복귀를 추진 중인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KBO리그 복귀를 추진 중인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강정호는 23일 취재진 앞에 섰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날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사과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소속이던 지난 2016년 12월 국내에서 일으킴 음주운전 사고 뿐 아니라 당시 조사 과정에서 밝혀진 2009, 2011년 음주운전 행위에 데해 "다시 한 번 예전 과오와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죄송하다"면서 향후 계획도 밝혔다.

그는 "만약 KBO리그에 복귀할 수 있다면 첫 해 연봉은 음주운전으로 피해를 본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모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에도 음주운전 근절을 비롯한 음주운전을 줄일 수 있는 행사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KBO리그 상벌위 결정과 별계로 "은퇴하는 그 순간까지 유소년 야구선수들에 대한 야구재능 기부를 계속하겠다"고 햤다. 강정호는 "야구장뿐 아니라 밖에서도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다시 뛸 수 있는 기회를 다시 한 번만 더 받길 바란다. 좌송하고 KBO리그 동료 선·후배에게도 죄송하다"고 다시 고개를 숙였다.

KBO리그 복귀를 추진 중인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KBO리그 복귀를 추진 중인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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