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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세대의 아픔에 공감할 것"…'인국공 논란' 청와대 입장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청와대가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국공) 보안검색요원 등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논란에 대해 "모든 세대의 아픔에 공감하는 정부가 되도록 더 진력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가짜뉴스로 촉발된 측면이 있고, 팩트 체크로 가짜뉴스성임이 규명됐는데도 논란이 가시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28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최근 불거진 '인국공 논란'에 대해 "현재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절박함을 마주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 제공]

이어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은 장기간 우리 사회 가장 큰 문제로 꼽혀왔던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나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만들고, 사회적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된 일"이라며 "그런데도 지금 일각에서 불공정 문제를 제기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 부문에서 인국공 대(對) 다른 공공 부문의 불공정 문제를 제기하는 것 같은데, 우리 정부에서 공공 부문에서만 약 19만여 명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인국공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공공부문부터 시작해 민간부문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하나의 불공정 문제는 인국공 내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문제인데, 1902명 중 상당수는 공개 채용 절차를 거친다"며 "그리고 5000만원이 아니라 3800만원 정도의 연봉을 받는다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다만 "이번 논란 과정에서 현재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절박함을 마주하게 됐다"며 "모든 세대의 아픔에 공감하는 정부가 되도록 더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장기적으로 공정 이슈는 혁신과 연결돼 있다"며 "정부는 공정을 위해서라도 한국판 뉴딜이라든지 혁신 정책에 앞으로 더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5일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기존 비정규직으로 채용된 보안검색요원의 정규직 전환은 과거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며 이에 따라 향후 신입 공채 전형에서 채용 인원 축소 등 취업준비생의 불이익이 없다고 해명했다. 취업준비생들이 제기한 형평성과 공정성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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