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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6개월만에 상승 멈춰…"하반기 상승 동력 멈출 듯"


D램 고정거래가격 전월 대비 동결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거듭하던 D램 고정거래가격이 이번 달 들어 상승세를 멈췄다.

3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향 범용제품인 DDR4 8Gb(기가비트) 1Gx8 2133MHz D램의 고정거래가격이 6월 평균 3.31달러로 전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삼성전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삼성전자]

고정거래가격은 삼성전자 등 반도체 제조사가 대형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도매가격이다. 전체 메모리반도체의 90% 이상이 고정거래가격으로 거래된다. 지난해 하락세를 거듭하던 D램 고정거래가격은 올해 1월 들어 반등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5개월 연속 월간 가격이 오르는 동안 D램 가격은 2.81달러에서 3.31달러까지 올라갔다.

다만 하반기를 앞두고 상승세가 멈추면서 업계에서는 하반기 반도체 업황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소매거래 중심의 현물거래가격의 경우 지난 4월 초 이후 2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통 고정거래가격의 흐름은 현물거래가격이 선반영된다고 본다.

D램익스체인지는 보고서에서 "3분기 D램 계약가격은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가 과도한 수준으로 올라가면서 상승 동력이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라며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인 수요 전망도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메모리카드·USB향 범용 제품인 128Gb 16Gx8 MLC 낸드플래시의 경우 4개월 연속 고정거래가격이 4.68달러로 동결이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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