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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수록 잘 나간다"…식품업계에 부는 '빅 사이즈' 열풍


1인 가구 소비 증가로 크기 키운 제품 인기…롯데푸드도 경쟁 가세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최근 1인 가구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단 하나를 먹어도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식품들이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각 업체들이 다향한 '빅 사이즈' 제품들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지난 5월 마가렛트의 크기를 2배 이상 키운 '몬스터 마가렛트'를 출시했다. 1987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빅사이즈 제품으로, 50여 일만에 75만 개가 판매됐다.

롯데제과는 지난 2018년 8월에도 몬스터 제품 시리즈로 '몬스터 칙촉'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출시 3개월만에 약 500만 개가 팔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크라운제과도 최근 성인 주먹보다 큰 '빅 쿠키'를 출시했으며, 해태제과는 지난 2월 상자에 낱게 포장된 '오예스'를 크게 만든 '오예스 빅'으로 사이즈 마케팅을 펼쳤다. 파리바게뜨는 본사 직영 매장에서 기존 마들렌보다 약 10배(200g) 가까이 크게 출시된 '프루스트의 마들렌'을 시범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또 존쿡 델리미트는 지난달 기존 킬바사 소시지보다 약 2배 커진 '대왕 킬바사'를 출시해 주목 받았다. SPC삼립은 지난 3월 빅 사이즈인 '펭수 빵' 5종을 선보인 후 2주 만에 100만 개를 판매했다. 이는 동기간 다른 신제품과 비교했을 때 2배 많은 판매량이다.

의성마늘 자이언트 롤만두 [사진=롯데푸드]
의성마늘 자이언트 롤만두 [사진=롯데푸드]

이처럼 큼직한 크기의 음식이 각광 받자 롯데푸드도 만두를 앞세워 '자이언트' 사이즈인 '의성마늘 자이언트 롤만두'를 이번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길이 10cm의 큼직한 롤 모양으로 굽기 좋고 풍성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롯데푸드의 또 다른 만두 제품인 '의성마늘 롤만두'보다 약 2배 커다란 사이즈다.

이 제품은 도톰한 원기둥 형태로 윗면과 바닥면을 평평하게 만들어 뒤집어가며 굽기 편리하다. 가열 면적이 넓어 속재료의 깊은 맛을 끌어낼 수 있고 도톰한 형태에서 나오는 풍부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윗부분이 뜨는 교자 형태와 달리 빈틈없이 속을 꽉 채울 수 있어 더욱 알차고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만두 속은 큼직하게 썬 돼지고기와 생야채로 가득 채워 풍성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국내산 돼지고기를 10mm 깍둑썰기로 큼직하게 썰어 넣어 풍부한 육즙과 씹는 맛을 살렸다. 또 의성마늘, 부추, 양파, 대파, 생강 등 신선한 국내산 생야채 5가지와 함께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살아있는 물밤을 넣어 한층 풍부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의성마늘 자이언트 롤만두는 큼직한 크기와 꽉 찬 속으로 한 개를 먹어도 든든함을 느낄 수 있는 만두"라며 "입 안에 꽉 차는 풍성한 식감과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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