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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더네이쳐홀딩스, '내셔널지오그래픽' 히트…"올 최대실적"


매출 3년평균 84%씩 급증…신규 브랜드 'NFL' 육성에 박차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내셔널지오그래픽 옷'으로 시장에 알려진 더네이쳐홀딩스가 7월 코스닥에 입성한다.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란 일념으로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브랜드 사업을 전개해왔다"며 "상장을 계기로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이사가 6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더네이쳐홀딩스]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이사가 6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더네이쳐홀딩스]

사업의 핵심은 패션 트렌드 변화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포지셔닝이라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과거 패션업계의 주류였던 정통 아웃도어가 정체됐을 때, 더네이쳐홀딩스는 변화 중인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포착해 도시형 캐주얼 디자인을 강조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의류를 출시했다"며 "전략은 적중했고 카이만 롱패딩, 플리스 집업 등 히트 아이템을 연달아 내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수한 제품 기획력과 높은 브랜드 확장성 또한 회사가 꼽는 경쟁력이다. 박 대표는 "젊은 인력으로 구성된 제품기획 전문팀은 수평적 문화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빠르게 하고, 자체 패턴 부서는 제품 디자인을 신속히 수행한다"며 "특히 의류부문의 성공이 신발, 가방, 캐리어 등 다양한 제품군의 동반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온라인 채널 강화가 더해지며 전 채널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자신했다.

이 같은 노력은 실적으로도 가시화됐다. 더네이쳐홀딩스의 매출액은 지난 2017년부터 연평균 84.4%씩 증가해 지난해 2천35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치인 398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한 499억원, 영업이익은 50.0% 늘어난 81억원을 기록했다. 박 대표는 "통상 패션사업은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이 많아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점쳐진다"고 밝혔다.

회사는 상장 후 내셔널지오그래픽 브랜드 의류 판매시장을 아시아 전역 및 서구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홍콩의 경우 지난해 8월 K11 뮤제아(Musea)에 1호점을, 올해 3월 소고백화점에 2호점을 오픈했다. 대만은 현지 최대 패션유통사 '모멘텀스포츠'와 손잡고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향후 두 지역 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미국과 유럽 진출을 가시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를 패밀리 브랜드로 확장하고, 신규 브랜드 NFL을 육성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강화한다. NFL은 미국 풋볼리그를 캐주얼한 스트릿 감성으로 재해석한 브랜드로, 미국 풋볼리그 특유의 열정과 축제 분위기가 컨셉이다.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후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이은 포스트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박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발판 삼아 고속성장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더네이쳐홀딩스의 공모 주식 수는 120만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4만5천~5만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총 540억~600억원 규모다.

오는 8~9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5~1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오는 2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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