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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vs 유럽 미디어, 광고 독점권 놓고 공방


GDPR 후속 지침 TCF서 규제강화…독자 개인정보수집 동의방법 충돌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유럽연합(EU)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2년전 서비스 이용자의 허가를 받아 개인정보를 수집하도록 한 개인정보보호지침(GDPR)의 후속지침(TCF)이 시행을 한달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럽 미디어 업계가 구글의 뉴스 구독자에 대한 개인정보 수집을 금지하고 온라인 광고시장의 독점을 차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구글이 이를 반대해 양진영이 수개월동안 공방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유럽 언론사들은 구글이 뉴스 구독자의 개인정보 수집을 할 수 없도록 GDPR 후속 지침을 만들어왔다.

미디어 산업협회의 유럽인터렉티브광고협회(IAB)는 8월 15일, 개인정보보호(GDPR)을 위한 후속조치로 투명성과 동의 플랫폼(TCF)을 시행할 예정이다.

구글과 유럽 언론사들이 온라인 광고시장의 구글 독점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EC]
구글과 유럽 언론사들이 온라인 광고시장의 구글 독점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EC]

TCF는 모든 기업이 소비자로부터 개인정보보호수집에 대한 적절한 승인을 받도록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구글은 현재 TCF의 지침대로 추진된다면 언론사와 광고거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구글이 장악한 광고툴과 연간 1천억달러규모의 배너광고 시장의 광고주 접근권까지 내줘야 하기 때문이다.

논란의 쟁점은 이용자에게 타깃광고라는 것을 알리고 개인정보수집을 사전에 허가받도록 하는 것이다. 두가지를 동시에 해야하는 경우 구글은 앞으로 이용자의 개인정보수집 동의를 받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유럽 언론사들은 구글이 기존 광고시장 장악력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TCF 지침시행을 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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