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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박원순 시장 사망 원인 조작 시도 안된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박원순 시장의 사망 원인을 조작해 죽음을 미화하려는 시도를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태경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에서 박원순 시장의 사망 원인을 조작하려는 시도가 있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0일 박 시장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 '다른 쪽에선 보도되고 있진 않지만 전혀 다른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고 비판했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하태경 의원실 제공]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하태경 의원실 제공]

그는 "박 시장의 죽음에 대한 민주당의 미화도 도를 넘고 있다. '맑은 분'이라서 세상을 떠났다거나 '삶을 포기할 정도로 자신에 대해 가혹하고 엄격했다'는 발언도 있었다"라며 "민주당은 서울시 전역에 '님의 뜻 기억하겠습니다'라는 현수막까지 게시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자행했다. 도대체 무엇을 기억하겠다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의 갑작스런 죽음은 국민 모두에게 큰 충격을 줬다. 고인이 살아 온 삶에 대한 애도도 필요하다. 하지만 사망 원인을 조작하거나 죽음을 미화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라며 "공과 과에 대한 평가도 아직은 이르다. 지금은 고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무엇인지 밝히는 게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3일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사망 전 그를 성추행 협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 측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A씨 측과 여성단체는 박 시장 고소 사건을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으로 규정했다. 위력이란 의사를 제압할 수 있는 유·무형적 힘을 의미한다. 박 시장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그의 비서였던 A씨를 성추행했다는 주장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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