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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역 일대 초고층 주상복합 열전…"대구 스카이라인 바뀐다"


대구역·범어역·황금역 일대 주상복합촌 조성 박차…신규 분양단지 눈길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대구의 중심인 대구역 일대에 초고층 주상복합단지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대구 스카이라인이 바뀌고 있다. 최근 도시재생,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촉발한 '원도심 회귀' 바람을 타고 고층 주상복합 건물이 신축되고 있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구는 대구역 주변을 비롯해 범어역, 황금역 주변 등에 키다리 주상복합 촌이 형성되며 마천루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현재 대구에서 가장 높은 단지는 수성구 황금네거리에 위치한 '수성SK리더스뷰'로 최고층이 56층에 이른다. 그러나 범어네거리에 들어서는 '수성 범어W'가 최고 59층으로 지어질 예정이어서 이 단지가 입주하는 2023년경이면 이 기록은 경신된다.

황금동, 범어동뿐만이 아니라 대구역이 입지한 중구, 북구 일대도 스카이라인이 바뀐다. 현재 중구에서 가장 높은 주상복합 건물은 사대부중고 옆에 43층 규모에 달하는 '경남 센트로팰리스'다.

지난해 분양한 태평로 2가 '힐스테이트 대구역', 삼덕동 2가 '빌리브 프리미어' 등의 2개 단지가 최고 49층으로 분양이 끝났다. 상반기 분양된 도원동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과 동인동 1가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도 최고 49층을 최고층으로 지어져 새로운 스카이라인이 형성된다.

최근 들어서는 중구, 북구 일대 단지는 최고 49층으로 지어진다. 건축법 등에서 50층 또는 200m 이상을 '초고층 건축물'로 분류하고, 그 이하 30층 이상이거나 120m 이상 건물을 고층 건물로 규정한다. 초고층 건물은 종합방재실, 피난안전구역을 반드시 설치하고 사전재난영향성 검토를 받아야 하는 등 허가 절차가 까다로운 편이다. 시행 입장에서는 49층을 넘으면 비용과 시간이 더 들어갈 수 있어 고층 건물 상한선(49층)을 지키고 있다.

대구 오페라 스위첸 조감도. [사진=KCC건설]
대구 오페라 스위첸 조감도. [사진=KCC건설]

올 하반기에도 대구의 스카이라인을 바꿔놓을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가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KCC건설이 이달 대구광역시 북구 고성동1가 일원에 '대구 오페라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7개 동으로 아파트 전용 84㎡ 854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 84㎡ 75실로 구성된다. 49층 북구 최고층 대단지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타입으로 구성됐다.

대구지하철 3호선 달성공원역, 북구청역, 1호선 대구역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자랑하며 오는 2023년 경부선 대구역도 개통이 예정돼 있다. 또한 오페라하우스, 삼성창조캠퍼스, 복합스포츠타운 등 대구에서 유일한 고품격 문화·여가 인프라를 도보권으로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9월 대구 북구 침산동 일원에 위치한 '대구 침산동 주상복합' 공급에 나선다. 대구 침산동 주상복합은 최고 48층, 3개 동, 456가구로 조성되며 아파트 300가구, 오피스텔 156실이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금성백조는 하반기 중 대구 달성군 유가읍 대구테크노폴리스 RC블록 일원에 '대구 테크노폴리스 예미지' 주상복합 단지도 공급될 계획이다. '대구 테크노폴리스 예미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9개 동, 전용면적 96~132㎡ 894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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