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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채홍사 발언' 홍준표 향해 돌직구…"선데이서울 너무 보셨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박원순 채홍사 있었다는 소문이 돈다"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이 분은 학창시절에 선데이서울을 너무 많이 보셨다. 수준 좀 봐라"고 비판했다. 선데이서울은 1968~1991년까지 발간된 당시 대표적인 성인용 주간 잡지다.

진중권 전 교수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의원 발언이 선데이서울에서나 봄직한 것"이라면서 "그 후유증"이라고 비꼬며 이같이 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뉴시스]

홍 의원은 "성추행의 주범은 자진(自盡)했고 유산이 없다고 해도 방조범들은 엄연히 살아있고 서울시의 법적 책임이 남아있는 이상 사자(死者)에 대해서만 공소권이 없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에 대한 법적 보호를 위해 이 사건 과정에 대한 실체적 진실은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런 말들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검·경은 더욱 수사를 철저히 하고 야당은 TF라도 구성해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홍 의원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눈덩이처럼 온갖 소문이 난무하고 또 피해자들이 복수로 있다는 말도 떠돌고 있어 2차 피해를 막고(자 하는 차원이며) 더이상 권력자들에 의한 성추행 피해 여성들 보호를 위해서 이 사건이 마지막이 되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라고 해명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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