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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감독 "최지만 우타석 홈런, 매우 인상적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이 쏘아 올린 빅리그 커리어 첫 우타석 홈런이 팀 동료와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최지만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이날 1번타자 1루수로 선찰출전해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 팀이 1-4로 뒤진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토론토 좌완 앤소니 케이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최지만이 지난 14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진행된 팀 훈련 도중 우타석에서 타격 자세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지만이 지난 14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진행된 팀 훈련 도중 우타석에서 타격 자세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지만의 홈런은 우타석에서 터졌다. 우투좌타인 최지만은 이날 3회 두 번째 타석부터 토론토의 왼손 투수가 나올 때마다 기존 좌타석이 아닌 오른쪽 타석에서 타격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지난해까지 줄곧 좌타석에서만 타격했다. 지난 4년간 공식경기에서 단 한 번도 우타석에 들어서지 않았음에도 홈런을 쳐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최지만은 경기 후 MLB닷컴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3회 첫 오른쪽 타석 때는 수비가 길어져 몸을 제대로 풀지 못했다"며 "6회 두 번째 우타석에서는 그냥 휘둘렀는데 공이 담장을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이 우타석에서 타격하도록 설득하지 않았다. 그의 선택이었다"며 "5년 동안 우타석에서 타격하지 않았던 선수가 메이저리그 투수를 상대로 경기장 가장 깊은 곳으로 타구를 보내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극찬했다.

팀 동료 케빈 키어마이어도 "최지만은 정말 많은 재능을 가진 선수"라며 "(우타석 홈런은) 믿기 어렵다. 누군가 이 일을 해낼 수 있다면 그건 바로 최지만이다"라고 치켜세웠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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