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1월 美대통령 선거 연기해야 한다”


CNN 보도…헌법에 따라 선거 날짜는 의회가 정하고, 대통령은 권한 '無'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수십 명의 상하 양원들을 포함한 일단의 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연기하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공개적으로 거부했다고 미국 CNN-TV가 31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한 글에서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가 연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선거 날짜를 확정하는 권한은 의회가 갖도록 헌법이 정하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은 선거 날짜를 연기할 권한이 없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연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CNN]

상원 법사위원회 린지 그레이엄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특별히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원의 공화당 원내총무인 존 튠 의원도 “대통령의 트윗에도 불구하고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한 주장이라고 생각되는데, 별다른 관심을 끌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788년부터 11월 마다 선거를 치러왔고, 올해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일반적인 우편 투표(문제가 없는 부재자 투표가 아닌)와 관련, 올해는 역사상 가장 부정확하고 사기가 판치는 선거가 될 것이다. 미국으로서는 정말 당황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유권자들이 적절하고, 안전하게, 그리고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연기하라???”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통령은 선거 날짜를 바꿀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 선거 날짜는 의회에 의해 결정되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의회의 승인 없이는 선거 날짜를 바꿀 수 없다는데 동의했다.

대통령의 법적 권한이 없음에도 그의 메시지는 오랫동안 민주당이 우려해 온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에 의한 대통령 선거 결과 불복종 운동의 가능성에 불을 당길 수도 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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