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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LG 라모스, 6번 타순 이동 효과 톡톡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특유의 장타력을 회복해가고 있다.

LG는 지난 30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9-1 대승과 함께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LG는 이날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한 라모스의 활약이 빛났다. 라모스는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SK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 [사진=정소희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 [사진=정소희기자]

라모스는 시즌 19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24홈런)에 이어 리그 홈런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2경기 연속 홈런과 함께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라모스는 공교롭게도 6번으로 타순이 조정되자마자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라모스는 개막 후 4번타자로만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SK와 주중 3연전 전까지 이번달 19경기에서 타율 2할4푼7리 4홈런 8타점으로 슬럼프에 빠졌다. 걸리면 넘어가는 장타력은 여전했지만 출루와 컨택에서 약점을 보였다.

류중일 LG 감독은 라모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8일 SK전부터 라모스를 6번 타순에 배치하고 있다.

류 감독은 당시 "라모스가 조금 편안하게 타석에 들어서게 하려고 한다"고 타순 변경 배경을 설명했었다.

단 3경기로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라모스의 타격감이 살아난 부분은 고무적이다. 오지환, 김현수, 김민성, 채은성 등 라모스 앞에 배치된 타자들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

LG는 침묵을 깬 라모스의 활약 속에 상위권 싸움에 뛰어들 수 있는 힘을 얻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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