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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7점, 흥국생명 3연승 가볍게 준결승행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거침없는 질주다. 김연경과 이재영 쌍포가 제 몫을 한 흥국생명이 컵대회 3연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순위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0(25-16 25-20 25-22)으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이로써 3승으로 순위 결정전 1위로 준결승에 올라갔다.

도로공사는 3패로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흥국생명은 준결승에서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맞대결한 현대건설과 다시 만난다. 흥국생명은 지난 달(8월) 30일 열린 현대건설전에서 3-0으로 이겼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2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순위 결정전 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서브를 넣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흥국생명 김연경이 2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순위 결정전 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서브를 넣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흥국생명은 앞선 두 경기 승리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상태에서 도로공사를 만났다. 3경기 모두 무실 세트 승리를 거뒀다.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의 순위 결정전이 아직 남아있지만 두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4개 팀은 모두 결정됐다.

흥국생명(3승)을 비롯해 KGC인삼공사(2승) GS칼텍스(2승 1패) 현대건설(1승 2패)이 준결승 티켓 주인공이 됐다.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꺾을 경우 현대건설과 동률(1승 2패)이 되지만 세트 득실에서 현대건설에 밀린다.

오는 4일 열리는 준결승 또 다른 매치업은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전이다. 흥국생명-현대건설전이 끝난 뒤 치러질 예정이다.

흥국생명은 도로공사를 상대로 김연경과 이재영이 각각 17, 19점을 올리며 화력대결에서 앞섰다. 이주아와 루시아(아르헨티나)도 각각 6, 5점으로 뒤를 받쳤다.

도로공사도 켈리(미국)와 박정아가 각각 15. 14점을 올리며 맞불을 놨으나 힘에서 달렸다.

도로공사는 1세트를 놓치며 경기를 어렵게 풀고 갔다. 해당 세트에서 범실을 11개를 저질렀다. 기선제압한 흥국생명은 2세트 들어 김연경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아갔다.

김연경은 2세트에서 5점을 냈고 이주아와 이제영이 각각 4점씩을 보탰다. 도로공사도 켈시를 앞세워 세트 후반 추격에 나섰지만 20-24까지 따라가는데 그쳤다.

흥국생명은 이한비가 시도한 오픈 공격이 점수로 연결돼 2세트도 가져갔다.

도로공사는 3세트는 힘을 냈다. 박정아와 켈시 공격이 살아나며 세트 후반 20-17로 앞서갔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확실한 해결사 김연경이 있었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2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순위 결정전 도로공사와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흥국생명 선수들이 2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순위 결정전 도로공사와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김연경이 시도한 공격이 연달아 점수로 연결돼 19-20까지 좁혔다. 도로공사는 이때 박정아의 공격 범실이 나왔다.

도로공사 입장에선 뻐 아픈 장면이 됐다. 흥국생명은 20-20으로 균형을 맞췄고 이어 이재영, 루시아가 시도한 후위 공격과 연타 공격이 모두 성공해 22-20으로 치고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김연경은 24-22 상황에서 이날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공격에 성공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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