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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발 풀타임, 토트넘 개막전 에버턴에 덜미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9, 토트넘)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후 5시즌 만에 개막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EPL 1라운드 에버턴과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기대한 골은 넣지 못했다. 전, 후반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볐지만 공격포안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에버턴에 0-1로 졌다. 토트넘이 홈 경기에서 에버튼에 덜미를 잡힌 건 지난 2008년 11월 이후 12년 만이다. 손흥민은 '원톱'에 배치된 해리 케인 뒤를 받치는 2선 공격수로 루카스 모우라, 델리 알리와 함께 자리했다.

토트넘 선수들이 14일(한국시간) 열린 에버턴과 2020-2021시즌 EPL 1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사진=뉴시스]
토트넘 선수들이 14일(한국시간) 열린 에버턴과 2020-2021시즌 EPL 1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사진=뉴시스]

그는 전반 2분 토트넘 첫 슈팅 주인공이 됐다. 전반 23분에는 날카로은 크로스를 캐인에게 보냈으나 발에 닿치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알리에게 패스를 보냈다. 알리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에버튼 골키포 조던 픽포드가 펀칭으로 처내며 선방했다.

토트넘은 에버턴과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0의 균형은 에버턴이 먼저 깨뜨렸다. 후반 10분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도미닉 칼버트 르윈이 헤더로 연결해 토트넘 골망을 먼저 흔들었다.

리드를 허용한 토트넘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했다. 손흥민도 자리를 이동해 케인과 함께 투톱을 올라갔다.

그러나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에버튼은 안정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며 토트넘 공세를 막아내고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3을 손에 넣었다.

토트넘은 오는 18일 로코모티프 플로브디프(불가리아)와 유럽축구연매(UEFA) 주최 2020-2021시즌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에버튼 선수들이 14일(한국시간) 열린 2020-2021시즌 EPL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에버튼 선수들이 14일(한국시간) 열린 2020-2021시즌 EPL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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