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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정보시스템, 데이터센터 이전…클라우드 전환 계획 일환


행안부, 연내 중장기 로드맵 수립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정부가 행정·공공기관이 전산실에서 운영 중인 정보시스템을 데이터센터로 이전한다. 공공 부문 클라우드 전환 계획의 일환이다.

16일 행정안전부는 각 기관에 흩어져 운영 중인 공공 정보시스템을 데이터센터로 통합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전체 공공 정보시스템의 약 80%는 소규모 전산실에서 보안이 취약한 상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내용 연수(7년)가 경과한 낡은 시스템이어서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 정부 전용 데이터센터에서 통합 관리하는 전산 장비는 약 4만대에 불과하다. 전체 공공 정보시스템을 구성하는 서버 등의 전산장비 규모는 22만대 수준이다.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이에 행안부는 ▲공공 정보시스템 데이터센터 이전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PaaS) 활용 ▲클라우드 전환 로드맵 수립 등을 추진해 클라우드 통합 운영 환경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6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디지털 정부혁신 발전계획'을 국무회의에서 보고하면서 효율적인 전산환경 운영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행정·공공기관은 소규모 전산실에서 운영하는 공공 정보시스템을 내용 연수를 고려해 민간 클라우드와 공공 데이터센터로 나눠 단계적으로 이전하는 내용이다. 국가안보, 수사·재판 및 내부 행정업무 처리 등 주요 국가정보시스템은 보안 기능이 강화된 공공 데이터센 클라우드로, 홈페이지 등의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된다.

또한 중앙부처와 지자체는 연말까지 소속·산하 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 현황을 전수 조사한 뒤 기관별 클라우드 전환 계획을 행안부에 제출한다. 행안부는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로드랩을 수립해 2025년까지 공공 부문 클라우드 전환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차관은 "행정·공공기관이 급변하는 디지털 수요에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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