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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두 명의 김희선, 얼굴은 같지만 동일인물이 아닌 이유


'앨리스' 김희선 [SBS]
'앨리스' 김희선 [SBS]

‘앨리스’ 제작진에 따르면 윤태이와 박선영은 동일인물이 아니다. 앞서 2010년으로 박진겸이 시간여행을 했을 때, 그는 22세 윤태이와 마주했다. 그리고 엄마 박선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2010년이라는 같은 시간 안에 윤태이와 박선영이 동시에 존재한 것. 즉 두 사람은 동일인물일 수 없다.

윤태이와 박선영이 동일인물이 아니라는 증거는 또 있다. 박선영은 본래 2050년에서 온 시간여행자다. 2050년 박선영의 나이로 미루어 볼 때, 동일인물이라면 2010년에 그녀는 태어나지 않았어야 한다. 그러나 윤태이는 2010년 이미 22세였다. 이를 통해 윤태이와 박선영이 동일인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여기에 극중 인물들의 대사를 통해서도 윤태이와 박선영이 얼굴은 닮았지만 다른 시간,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다른 인물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지금까지 진행된 ‘앨리스’ 내용을 살펴보면 제작진의 설명을 이해할수 있다. 시간여행이 가능해진 2050년, 앨리스의 윤태이는 시간여행과 관련된 예언서를 찾기 위해 연인 유민혁(곽시양 분)과 함께 1992년으로 왔다. 그녀는 뒤늦게 자신의 뱃속에 새 생명이 자라고 있음을 알았다. 임신한 채로 다시 방사능 웜홀을 통과할 수는 없는 상황. 윤태이는 아이를 위해 유민혁 몰래 1992년에 남았다. 그리고 그녀는 이름을 박선영으로 바꾸고 홀로 아이를 낳았다.

그렇게 시작된 박선영의 삶. 박선영이 낳은 아들 박진겸(주원 분)은 선천적 무감정증이었다. 그러던 2010년 붉은 달이 뜨던 날 밤 박선영은 의문의 살인을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10년이 흘렀다. 2020년 경찰이 된 박진겸은 엄마가 죽던 날 봤던 것과 똑같은 정체불명의 드론을 발견하고 쫓던 중, 죽은 엄마와 똑같이 생긴 여자를 발견했다.

윤태이라는 이름의 그녀는 2020년을 사는 천재 물리학자다. 아들 박진겸이 보자마자 눈물을 떨어뜨릴 만큼 박선영과 2020년의 윤태이는 똑같이 생겼다. 박선영의 전 연인인 유민혁 역시 2020년의 윤태이를 보고 순간 말을 잃었을 정도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가 중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극의 중심소재인 시간여행의 베일이 하나씩 벗겨지고 있는 가운데,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윤태이와 박선영이 동일인물이 아니라는 점은 이후 전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 이렇게 얼굴은 같지만 다른 두 인물을 연기하는 김희선의 존재감 역시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막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미래에서 온 시간여행자들이 쉴 새 없이 사건을 일으키는 가운데, 2020년의 윤태이와 박진겸이 앞으로 이들을 어떻게 막고 어떻게 시간여행의 베일을 벗길지 기대된다.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7회는 18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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