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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합물은행 20주년' 국제심포지엄 열려


65만종 이상 보유한 국내 최대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한국화합물은행 20주년 국제 심포지엄에서 과기정통부 정병선 1차관이 동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화학연 제공]
한국화합물은행 20주년 국제 심포지엄에서 과기정통부 정병선 1차관이 동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화학연 제공]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화학연구원은 국가 지정 연구성과 화합물 관리·유통 전담기관인 한국화합물은행의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심포지엄을 17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한국화합물은행은 현재 65만 종 이상의 화합물을 보유한 명실상부 국내 최대 신약개발 플랫폼이다. 국내에서 합성되는 화합물(유기화합물 및 단일 성분 천연물) 및 관련 정보를 범국가적 차원에서 통합·관리하고 공동으로 약효시험에 활용함으로써 국내 신약개발 및 바이오 연구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Open Platform for Translation Research(중개 연구를 위한 개방형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화합물 공동 활용을 위한 라이브러리 구축 현황 및 관련 정책과, 공공 플랫폼을 활용한 화합물 활용 연구 사례에 대한 발표로 진행됐으며, 2020년 오픈된 통합 데이터 플랫폼 시연회도 있었다. 특히 미국, 영국, 한국 등 각국의 코로나19 치료제 및 플랫폼 개발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1부에서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중개연구센터 Matthew Hall 약리팀장, NIH 바이오정보센터 Evan Bolton 화학정보팀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명기술과 곽정임 사무관, 바이오콘 김성훈 사업단장 등이 ’화합물 및 데이터 플랫폼‘에 대해 발표했다.

2부에서는 중국 화합물은행 Ming-Wei Wang 은행장, 레고켐 정철웅 연구소장, SK바이오팜 오경석 수석연구원, 광주과기원 남호정 교수, 영국 캠브리지대 산하 밀러 치료제연구소 한남식 교수, 한국화학연구원 한수봉 감영병제어기술연구단장 등 국내외 연구자들이 ’공공 플랫폼을 활용한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초대 한국화합물은행 사업책임자인 김성수 박사(現 과기정통부 혁신 본부장)를 비롯한 전·현직 사업책임자(최중권, 이현규, 이선경 박사), 한국화합물은행의 성장에 주춧돌 역할을 수행한 유성은 박사, 김범태 박사의 인터뷰 동영상을 통해 공유와 데이터 플랫폼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온 한국화합물은행 20년의 역사를 되짚어 보기도 했다.

한국화합물은행 20주년 국제 심포지엄에서 화학연 이미혜 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화학연]
한국화합물은행 20주년 국제 심포지엄에서 화학연 이미혜 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화학연]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은 개회식 환영사에서 “지난 20년의 시간 동안 8천종이었던 보유 화합물이 65만종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히며 “국가의 소중한 자산인 한국화합물은행이 국내 신약개발 및 바이오 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의 발표내용을 편집 후 한국화합물은행 홈페이지 (www.chembank.org)에 게재할 예정이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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