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베토벤 시리즈 2탄은 ‘크로이처’와 ‘대공’…이성주 10월27일 콘서트


아비람 라이케르트·이강호와 호흡 맞춰 바이올린 소나타·삼중주 등 선사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가 오는 10월 2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이성주의 베토벤 시리즈Ⅱ’를 연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가 오는 10월 2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이성주의 베토벤 시리즈Ⅱ’를 연다.

이성주는 오는 10월 27일(화)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이성주의 베토벤 시리즈Ⅱ’를 연다. 지난 7월 1일 무대에 올린 시리즈Ⅰ(이성주&아비람 라이케르트 듀오 콘서트)에 이은 두 번째 음악회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의 대표 작품인 바이올린 소나타 ‘크로이처’와 피아노 삼중주 ‘대공’, 그리고 로망스 1번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첫 번째 시리즈 공연에서 호흡을 맞췄던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케르트가 다시 출연하고, 첼리스트 이강호가 새로 합류한다.

베토벤은 모두 10개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남겼다. 그 가운데 그의 음악 인생에 커다란 전환점이 됐던 곡이 바로 9번 ‘크로이처’다. 프랑스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크로이처에게 헌정돼 이런 애칭이 붙었다. 특히 톨스토이의 소설 '크로이처 소나타'에도 영감을 줘 더 유명해졌다. 이 소설은 어느 러시아 귀족이 기차 승객들에게 전하는 자기 이야기다. 귀족은 자신의 아내와 바이올린 선생이 베토벤의 ‘크로이처 소나타’를 격렬하게 연주하는 것에 질투를 느낀 나머지 결국 아내를 살해했다고 말한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곡 중 하나로 평가 받는 피아노 3중주 7번 ‘대공’도 들려준다. 베토벤의 열렬한 후원자였던 루돌프 대공(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의 동생)에게 헌정한 곡으로 고상한 기품이 흐르는 실내악의 정수를 보여준다. 그리고 서정성이 빛나는 로망스 1번도 연주한다.

이성주는 “이번 음악회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베토벤이라는 위대한 음악가의 감동 짙은 예술세계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성주는 1966년 이화 경향 콩쿠르 특상을 수상하고 이화여중 재학 중 미국 유학길에 올라 줄리아드 예비학교와 음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7년에는 현악 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를 창단했으며 현재 조이오브스트링스 예술감독과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완벽한 테크닉, 서정적이면서 우아한 연주’로 격찬 받고 있는 이강호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다수의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위촉 받고 있다. 이스라엘 출신의 아비람 라이케르트는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동메달 수상 및 에피날 국제 콩쿠르, 동아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기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티켓은 3만~7만원이며, 예술의전당·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민병무 기자 min66@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베토벤 시리즈 2탄은 ‘크로이처’와 ‘대공’…이성주 10월27일 콘서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