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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불교계는 코로나 초기부터 방역 실천”


불교계 지도자 초청 간담회…“국민의 힘과 용기가 돼 달라”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11시 한국불교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코로나 방역에 적극 협조해 준 불교계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불교계는 코로나 초기부터 앞장서 방역을 실천해 주셨다”고 강조하고 “법회를 비롯한 모든 행사를 중단했고, 사찰의 산문을 닫는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셨다.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까지 뒤로 미루고 코로나 극복을 위한 기도를 진행해 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불교계 지도자들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불교계 지도자들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청와대]

문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코로나와의 싸움은 끝을 알기 어려운 장기전이 되고 있다”며 “불교계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국민들께 변함없이 큰 용기와 힘이 되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직후의 불교계는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서 선도적으로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랐고, 우리 사부대중은 또한 종단협의회 지침에 잘 따르셨다”며 “법회가 중단되고 산문을 폐쇄하는 등의 경제적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 불교계는 한 명도 확진자가 발생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원행 스님은 “코로나가 종식이 되고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이 담보되는 그날까지 방역 당국과 함께 우리 불교계는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자

o 불교계 : 조계종 총무원장(원행스님), 천태종 총무원장(문덕스님), 진각종 통리원장(회성정사), 조계종 중앙종회의장(범해스님),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회장(본각스님),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정묵스님), 관음종 총무원장(홍파스님), 태고종 총무원장(호명스님), 총지종 통리원장(인선정사), 대각종 총무원장(만청스님), 조계종 총무부장(금곡스님), 조계종 조계사 주지(지현스님), 조계종 봉은사 주지(원명스님) 등.

o 정부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등.

o 청와대 : 노영민 비서실장,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최재성 정무수석, 강민석 대변인, 탁현민 의전․신지연 제1부속․조경호 사회통합비서관 등.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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