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귀중한 승수 하나를 챙겼다. 롯데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주중 원정 2연젼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5-3으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전날 패배(1-9 패)를 설욕했다. 7위 제자리에 머물렀으나 55승 1무 51패가 되며 중위권 순위 경쟁 희망을 이어갔다. LG는 2연승에서 가로막혔다.
3위를 유지했지만 61승 3무 47패가 됐다.
LG는 기선제압했다. 3회말 김현수가 롯데 선발투수 아드리안 샘슨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이른 시간에 나왔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양석환이 샘슨이 던진 2구째 슬라이더(135㎞)에 배트를 돌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2호)를 쳐 2-0을 만들었다.
롯데가 6회초 LG 선발투수 정찬헌에게 이대호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해자 LG도 6회말 바로 도망갔다.
홍창기가 샘슨에게 적시 2루타를 쳐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롯데는 그대로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7회초 정찬헌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대타 김제유가 두 번째 투수 정우영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따라붙었고 계속된 1사 1, 3루 찬스에서 정휸이 2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김재유가 홈을 밟아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가져온 롯데는 8회초 이병규가 LG 세 번째 투수 송은범에게 2타점 적시타를 쳐 5-3으로 역전했다.
롯데는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8회말 '필승조' 구승민에 이어 9회말 마무리 김원중이 등판해 뒷문을 잘 단속했다. 김원중은 구둰에 성공하며 시즌 17세이브째(4승 2패)를 올렸다.
샘슨과 정찬헌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고효준이 구원승을 올리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정우영이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3패째(3승 5세이브 14홀드)를 당했다.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으나 김현수는 4년 연속 개인 150안타(KBO리그 통산 8번째)를 달성했고 송은범도 600경기 출장(KBO리긔 )23번째)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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