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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도 제명될까?…국민의힘 '피감기관 1천억대 수주' 조사특위 구성


'추미애 아들' 공정 시비에 역공될까 '다급'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국민의힘이 박덕흠 의원에 대해 당 차원 긴급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한다. 박덕흠 의원이 피감기관으로부터 가족 회사를 통해 1천억원대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론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1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당 방침을 전하며 "이런 사안에 대해서 조사 경험, 전문 능력이 있는 검찰과 경찰 출신, 예산 조달 공공 수주 등에 관한 전문정책 능력과 경험을 갖춘 원내외 인사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이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이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또한 "신속하게 진상을 밝혀 응분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민주당이 비례대표 김홍걸 의원에 대해 수십억대 부동산 투기, 재산신고 누락 등 의혹이 불거진 점을 두고 제명 결정을 내린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의 임금체불, 배임·횡령 등 의혹에 대해 감찰을 진행하면서 최근 추미애 법무장관에 대한 야당의 '공정 시비'에 역공을 취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도 박덕흠 의원에 대해 '신속', '응분의 조치' 등을 거론하며 맞대응하는 상황이 됐다.

한편 19대 후반기 국회부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박덕흠 의원의 경우 피감기관인 서울시로부터 일가 회사의 1천억원대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덕흠 의원의 경우 공개입찰을 통한 합법적 수주라는 입장이다. 박 의원은 앞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논란 당시 강남 3구 고가 아파트 가격상승분이 73억원에 달한 점으로도 논란을 빚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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