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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롯데맨 김진욱 "별명대로 롯데 유니폼 입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예상대로 2차 1순위 지명권으로 강릉고 좌완 김진욱을 선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오후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서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회의를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 차원에서 드래프트 사상 최초로 비대면(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롯데는 이날 1~10라운드 지명에서 1순위 지명을 갖고 있었다. 2차 1라운드 지명권으로 김진욱을 선택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1일 열린 2021 KBO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에서 1라운드 1순위로 강릉고 좌완 김진욱을 지명했다. [사진=최동원기념사업회]
롯데 자이언츠는 21일 열린 2021 KBO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에서 1라운드 1순위로 강릉고 좌완 김진욱을 지명했다. [사진=최동원기념사업회]

김진욱은 드래프트 행사 종료 후 롯데 구단을 통해 "지난해(2019년)부터 주위에서 '롯진욱'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며 "정말 (롯데에)지명이 됐다. 아직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반드시 되고 싶다"며 "강릉고 선배이고 롯데에서 선수로 뛰고 있는 박진형(투수) 선배를 만나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2라운드 1순위로 올해 고교 내야수 중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나승엽을 지명했다. 이날 지명을 총괄한 김풍철 구단 스카우트 팀장은 "포지션 별 우선 순위를 두지 않고 선수 기량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야구실력 및 개인이 가지고 있는 운동 능력과 뛰어난 모습을 찾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선수가 갖고 있는 자질을 판단할 때도 지금 보여준 모습보다 향후 3~4년 뒤를 내다 봤다"며 "올해 지명 선수들이 앞으로 팀 전력에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진욱은 지난해는 물론 올해에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소속팀의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며 "고교선수로서 완성형에 가까운 모습을 마운드 위에서 보였다. 앞으로 우리팀에서 선발은 물론 불펜에서도 보탬이 될 선수로 판단했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진욱은)직구, 슬라이더가 주무기로 직구 평균 구속이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구질 및 구속은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팀장은 또한 "1차 지명을 포함, 2차 2라운드까지 1차 지명급 선수 세 명을 모두 확보하게 된다면 팀 미래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나승엽을 포함해 1차 지명자인 손성빈, 김진욱 모두 계약을 성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에 앞서 1차 지명으로 장안고 포수 손성빈을 뽑았다.

◆롯데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결과

▲1차 1라운드 손성빈(포수·장안고) ▲2차 1라운드 김진욱 (투수·강릉고) ▲2차 2라운드 나승엽 (내야수·덕수고) ▲2차 3라운드 김창훈 (투수·경남고) ▲2차 4라운드 송재영 (투수·라온고) ▲2차 5라운드 우강훈 (투수·야탑고) ▲2차 6라운드 정우준 (투수·강릉영동대) ▲2차 7라운드 이병준 (투수·개성고) ▲2차 8라운드 최우인 (투수·서울고) ▲2차 9라운드 김정주 (투수·제물포고) ▲2차 10라운드 권동현 (투수·부경고)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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