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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위에 군림한 자, 법 앞에 무릎 꿇려야"…황교익, 황교안 직격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조성우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조성우 기자]

22일 황교익 씨는 자신의 SNS에 황교안 전 대표가 법정에 출석했다는 내용의 기사 링크와 함께 "법 위에서 군림하려고 한 자, 법 앞에 무릎 꿇려야 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적었다.

황 씨의 이같은 게시물에 한 네티즌은 "1년동안 뭘하고 지금에사…선택적 수사…참 더럽군요"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황교안 전 대표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환승) 심리로 열린 전 자유한국당 의원 등 관계자 27명의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1차 공판에 출석하면서 "불면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치는 답답하고 국민께는 죄스럽다"라며 "자세한 얘기는 법정에서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이 사건은 이른바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국회선진화법을 위반한 최초의 사건"이라며 향후 재판에 제시할 증거에 대한 개요 등을 설명했다.

황 전 대표는 "나는 죄인이지만, 나의 죄는 이 법정이 정죄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이 정권의 폭주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시 패스트트랙에 상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과 선거법 개정안은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왜곡하는 법안이었다"라며 "결과가 뻔한 악법의 통과를 방치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임이고 국가에 대한 배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원이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면 당 대표였던 나로 충분하다"며 "불의와 맞서겠지만, 책임져야 한다면 명예롭게 받아들이겠다"라고 덧붙였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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