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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 "개천절 집회 강행 시 시위대 직접해산"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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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이 22일 국회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오는 10월 3일 개천절 집회 신고 장소 부근에 경찰인력을 선점 배치해 집회를 막고, 집회 강행 시 시위대를 직접해산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김 청장은 이날 "8‧15 집회 관련 확진자가 600명 넘게 발생한 만큼 대형집회를 통한 감염병 전파는 현실적인 위험으로 확인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규모 인원을 동원해 금지된 집회를 강행하는 행위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고 법질서를 파괴하는 범죄행위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엄중한 인식 아래 법이 허락하는 모든 권한을 대동해 최대한의 인력과 장비를 통해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원가능한 최대한의 병력과 장비를 집회 장소 부근에 선전 배치해 집회를 원천 제지하되 불법집회를 강행할 경우 신속한 해산절차를 진행하고, 해산명령에 불응할 경우 직접해산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해당 조치 불응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사법처리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청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차단되고 국민들이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낙연 대표는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내려가고 있지만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며 "경찰의 명운을 걸고 공권력이 살아 있다는 것을 국민 앞에 보여주는 결연한 의지로 원천차단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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