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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챔버오케스트라 ‘춤바람’ 일으킨다…10월1일 ‘La Danse’ 공연


김은혜·이현주 창작곡 중심으로 국악과 양악의 만남 시도

리움챔버오케스트라는 오는 10월 1일(목) 오후 7시 롯데콘서트홀에서 ‘La Danse’라는 타이틀로 음악회를 연다.
리움챔버오케스트라는 오는 10월 1일(목) 오후 7시 롯데콘서트홀에서 ‘La Danse’라는 타이틀로 음악회를 연다.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리움챔버오케스트라가 ‘춤바람’을 일으킨다. 작곡가 김은혜·이현주의 춤을 테마로 한 창작 작품을 중심으로 국악과 양악의 만남을 선사한다. 사물놀이와 오케스트라의 하모니, 서양 악기로 표현해내는 국악의 요소, 동양적인 주제와 서양 어법의 랑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화를 꾀한다.

리움챔버오케스트라는 오는 10월 1일(목) 오후 7시 롯데콘서트홀에서 ‘La Danse’라는 타이틀로 음악회를 연다. ‘춤’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전속 작곡가인 김은혜·이현주의 춤을 주제로 한 창작곡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타악그룹 진명(박장현·박부현·유병욱·박승규·정일용)이 함께 연주하는 '사물놀이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노리'는 이현주가 농악중심의 놀이에 초점을 맞춰 작곡했다. 경기농악의 웃다리풍물(쩍쩍이-칠채-육채 등)과 영남농악(길군악, 다드래기, 별달거리 등) 가락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웅장한 편성과 흥겨운 리듬, 선반 등 다양한 볼거리가 넘쳐 추석 분위를 띄우는데 한몫한다.

김은혜가 작곡한 'La Danse for Orchestra'는 라틴댄서(허희철)까지 등장해 흥겨움이 폭발한다. 1악장이 한국 전통 소리와 리듬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면 2악장은 다양한 타악기를 통해 삼바와 룸바 리듬을 구현해 라틴댄스로 곡의 분위기를 더욱 살려준다.

김은혜의 'Danse des Animaux(동물의 춤)'은 이번에 피아노 협주곡으로 새롭게 재탄생됐다. 12간지를 주제로 2007년도에 작곡한 피아노 모음곡 '십이지' 중 여러 곡을 선별해 주제로 사용했고, 각 띠별 특성이 묘사돼 있다. 음악에 등장하는 각 춤곡들이 어떤 동물의 춤인지 상상하며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밖에도 사라사테의 '카르멘 판타지', 비발디의 '2대의 첼로를 위한 콘체르토', 바르톡의 '비올라 콘체로토'가 연주되며 특히 자주 접할 수 없는 반베살레이의 'Danse Concertante'는 튜바(허재영)와 유포니움(강철)의 협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피아니스트 피경선, 첼리스트 이은경·장하얀, 유포뉴미스트 강철 등이 함께하며 차세대 연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수린, 비올리스트 권해안 등이 출연한다. 1부 지휘에는 정홍식, 2부 지휘에는 안희찬이 참여한다.

티켓은 1만~3만원이며, 롯데콘서트홀과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번 콘서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오작교 프로젝트’에 선정돼 열리는 공연이다. 이 프로젝트는 작곡가의 창작곡 실연기회를 확대하고, 오케스트라와의 교류·협업을 지원하며, 또한 국악·양악 창작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지원사업이다. 안정적인 창작기반 구축을 위해 2년간 연속 지원되며 리움챔버오케스트라는 2020년 사업에 선정돼 향후 2년간 다양한 창작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전음악뿐만이 아닌 ‘오늘의 음악’을 선보이고 창작음악에 대한 이해와 저변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 2021년에는 합창음악과 함께하는 오작교 프로젝트를 준비 중에 있다.

민병무 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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