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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대거 '팔자'…코스피 2.38% 급락


미 증시 조정·유럽 재봉쇄 우려 확산…코스닥은 2.80% 하락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에 큰 폭으로 하락하며 2330선으로 밀렸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80포인트(2.38%) 내린 2332.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321억원, 7천691억원 순매도하며 낙폭을 키웠다. 개인이 9천918억원 순매수하며 매도물량을 받아낸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미국의 경기 부양책 합의가 지연되는 데다 그동안 증시를 이끌었던 성장주가 주춤하면서 뉴욕 증시의 조정흐름이 지속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영국과 스페인 등 재봉쇄 우려가 커지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화학(1.91%), 삼성SDI(0.11%)만 상승했고 삼성전자(-1.69%) SK하이닉스(3.79%) 셀트리온(-3.77%) 카카오(-3.16%) NAVER(-2.57%)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의약품(-3.81%) 운수창고(-3.72%) 기계(-3.18%) 운송장비(-3.46%) 섬유의폭(-3.25%) 음식료품(-3.19%) 등의 낙폭이 컸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삼아알미늄 1종목이었고 태영건설우, 티와이홀딩스우 등 2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27포인트(2.80%) 내린 842.72에 장을 끝냈다. 기관이 1천641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천451억원, 306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이치엘비(-8.15%), 카카오게임즈(-6.22%), CJ ENM(-5.32%), 제넥신(-4.79%), 셀트리온제약(-4.66%), 에코프로비엠(-3.69%) 등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씨젠(3.46%)만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나라엠앤디, 메디콕스, 줌인터넷 등 7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0원 오른 1165.0원에 마감됐다.

김종성 기자 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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