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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새희망홀씨 1조9천억원 공급…평균금리 연 6.15%


상위 5개 은행이 전체 공급실적의 79.4% 차지해 압도적

 [아이뉴스24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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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올해 상반기 은행권에서 서민 맞춤형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로 약 1조9천억원을 저소득·저신용자들에게 빌려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산업은은행, 수출입은행 등을 제외한 15개 은행의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은 1조8천897억원으로 공급목표의 55.6%를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 공급실적 1조9천480억원보다는 3.0% 감소했다.

금감원은 "코로나19로 영업점 방문고객이 감소하고 저금리의 정책자금이 지원되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공급됐다"며 "이같은 추세를 유지하면 올해 공급목표는 초과 달성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1.5% 초저금리대출 등 정책자금 공급으로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새희망홀씨의 수요도 감소했다.

또 새희망홀씨는 상품 특성상 영업점 방문 고객에게 타 상품과의 비교 설명 등을 통해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코로나19로 영업점 방문 자체가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새희망홀씨의 연도별 상반기 공급실적 추이  [금융감독원 ]
새희망홀씨의 연도별 상반기 공급실적 추이 [금융감독원 ]

은행별 공급 실적은 신한은행 3천469억원, 농협은행 3천265억원, 우리은행 3천107억원, 국민은행 2천695억원, 하나은행 2천465억원 순으로 상위 5개 은행의 실적이 전체 실적의 대부분 79.4%를 차지했다.

특히 올 상반기 농협은행은 전년동기대비 575억원이 증가해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은행들이 취급한 새희망홀씨의 평균 금리는 올 상반기 신규 취급분 기준으로 연 6.15%로 전년동기대비 1.07%포인트 하락했다.

기준 금리 하락 추세에 새희망홀씨 평균금리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이후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보다 하락폭이 더 커지면서 가계신용대출 금리와의 격차가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추세다.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인 저신용자 또는 연소득 3천만원 이하의 저소득자에 대한 대출은 전체의 91.8%로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새희망홀씨의 평균 금리 추이  [금융감독원 ]
새희망홀씨의 평균 금리 추이 [금융감독원 ]

한편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3천500만원 이하인 경우 대출 가능한 서민 맞춤형 대출 상품이다.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천500만원 이하인 경우도 이용할 수 있는 대출 상품이다. 금리는 연 10.5% 상한으로 최대 3천만원까지 은행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성실 상환자에게는 500만원 추가 지원과 금리 감면을 해준다. 취약계층, 금융교육 이수자 등에 대해서도 우대금리 등을 적용해준다.

이효정 기자 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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