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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올 시즌 마지막 타석서 내야안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자신의 마지막 타석을 안타로 장식했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시즌 최종전에 지명타자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18일 만에 다시 그라운드로 나섰다.

추신수는 당시 시애틀전에서 홈으로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오른손을 다쳤다. 그는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텍사스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열린 휴스턴과 올 시즌 최종전에 지명타자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번트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사진=뉴시스]
메이저리그 텍사스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열린 휴스턴과 올 시즌 최종전에 지명타자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번트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사진=뉴시스]

9일자로 소급된 부상자 명단이라 추신수는 지난 19일부터 경기 출전이 가능했지만 부상 부위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전날(27일)까지도 부상자 명단에 있었다.

텍사스 구단은 올 시즌 촤종전에 추신수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투수 체이스 데종이 던진 2구째 기습번트를 댔다.

타구는 3루쪽으로 향했고 추신수는 1루까지 전력질주했다. 판정은 세이프가 됐고 그는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런데 추신수는 주루 후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결국 대주자 윌리 칼훈과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들아왔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그렇게 마쳤다.

추신수는 벤치에 있던 동료들과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어쩌면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추신수와 택사스의 계약은 올 시즌 종료된다.

추신수는 지난 2005년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이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수,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2013년 텍사스와 7년 계약을 맺었다. 그는 2008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풀 타임 시즌을 보냈고 텍사스에서 마지막 시즌인 올해는 이날까지 타율 2할3푼6리 5홈런 15타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메이저리그 텍사스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왼쪽)가 28일(한국시간) 열린 휴스턴과 올 시즌 최종전에 출전해 1회말 번트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발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메이저리그 텍사스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왼쪽)가 28일(한국시간) 열린 휴스턴과 올 시즌 최종전에 출전해 1회말 번트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발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텍사스는 베테랑을 예우해 추신수를 정규리그 최종전 선발 출전 명단에 넣었다. 추신수의 향후 진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텍사스와 계약이 끝났기 때문에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그는 내년에도 계속 현역 선수로 뛰고 싶다는 뜻을 여러 번 밝혔다.

한국으로 돌아와 KBO리그에서 뛰는 방법도 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했다. 텍사스는 일단 리빌딩에 방점을 찍고 있다. 추신수를 붙잡을지는 미지수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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