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 NBA 파이널 우승…제임스 MVP 선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V17' LA 레이커스가 10년 만에 다시 한 번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레이커스는 이로써 NBA 역사상 최다 우승 기록(17회)과 타이를 이뤘다. 레이커스에 앞서 보스턴 셀틱스가 통산 17회 우승했다.

레이커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어드밴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마이애미 히트와 6차전에서 106-93으로 이겼다. 레이커스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9-10시즌 이후 10년 만에 NBA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8점 14리바운드 10어사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며 소속팀 우승을 이끌었다. 배테랑 포인트가드 라조 론도와 앤서니 데이비스도 각각 19점씩을 보태며 제임스를 도왔다.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오른쪽)이 12일(한국시간) 열린 2019-20시즌 NBA 파이널 6치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사진=뉴시스]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와 대니 그린도 각각 17, 11점씩을 보탰다. 마이애미는 5차전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지미 버틀러가 이날도 12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밤 아데바요르가 25점 10리바운드, 던컨 로빈슨이 10점으로 분전했지만 레이커스 기세를 꺾지 못했다.

제임스는 쳄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개인 통산 네 번째 수상이다. 제임스는 마이애미 소속이던 지난 2012, 2013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절이던 2016년 각각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파이널 MVP를 차지했다.

NBA 역사상 3개팀(레이커스, 마이에미, 클리블랜드)을 거치며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제임스가 최초다.

레이커스는 이날 초반부터 마이애미를 몰아부쳤다. 2쿼터 중반에는 10점까지 리드를 벌렸다. 레이커스는 46-32로 앞선 가운데 연속 득점하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콜드웰-포프의 3점 플레이에 이어 데이비스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림에 꽂아 순식간에 19점 차로 달아났다.

마이애미는 부상으로 지난 1차전 이후 코트에 나서지 못하던 고란 드라가치까지 투입했지만 넘어간 분위기를 되돌리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전반을 64-34로 마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4쿼터 중반 양팀은 벤치 멤버를 대거 내보냈고 예상과 달리 싱겁게 레이커스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레이커스는 이번 우승으로 다시 한 번 명문구단으로 자존심을 세웠다. 레이커스는 지난 2013-14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하는 암흑기를 보냈다. 지난 시즌 제임스를 영입하고도 플레이오프 진출하지 못하면서 명성에 금이 갔다.

LA 레이커스가 12일(한국시간)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 2019-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이겨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0년 이후 10년 만이자 팀 통산 17번째 파이널 우승이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올 시즌 데이비스를 영입하며 최강 전력을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결국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올랐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NBA는 올 시즌 일정으로 모두 마쳤다. 올 시즌은 다사다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3월 중순 시즌이 중단됐고 7월 말 다시 시작됐다.

이런 이유로 예년과 비교해 4개월 늦은 10월에 챔피언결정전이 열렸다. 또한 시즌 재개 이후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렀고 각팀 홈 구장이 아닌 올랜도애 있는 디즈니 월드 내 ESPN 와이드 월드 스포츠 콤플렉스에 마련된 3개 코트에서 시즌 잔여 경기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치렀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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