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 갈증 푼 형제 대결, 2075명의 관중과 함께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쌀쌀한 초가을 저녁 날씨도 축구를 향한 팬들의 발걸음을 막지 못했다.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국가대표팀 vs 올림픽 대표팀'의 2차전 경기는 2075명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파 합류가 불가능한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 기간 성인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의 스페셜 매치를 준비했다.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 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2차전 경기에서 관중들이 입장해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지난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지만 11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로 12일 2차전은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이날 경기는 정부의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라 전체 수용 인원의 30%인 3천명까지 입장할 수 있었다.

경기 하루 전에야 유관중 경기가 결정됐고 손흥민 등 주축 해외파가 없는 친선 경기였지만 10개월 만에 모인 대표팀 선수들을 향한 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고양종합운동장을 찾은 2천명이 넘는 팬들은 24년 만에 개최된 축구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의 경기를 즐기며 축구 직관에 대한 갈증을 풀었다.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 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2차전 경기에서 관중들이 입장해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완화방침에 따라 축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2차전 경기에 3천명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사진=정소희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역시 "관중 입장은 상당히 기분 좋고 기쁜 일"이라며 "우리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축구를 한다. 적은 관중만 입장할 수 있었지만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올림픽 대표팀 공격수 오세훈도 "팬들이 경기장에 계신 것만으로도 큰 힘이 났다"며 "응원해 주시는 만큼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고양=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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