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행은 무한 경쟁"…김학범 감독의 강력한 메시지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지난 9일과 12일 파울루 벤투 감독의 국가대표팀과의 스페셜 매치에서 1무 1패의 성적을 거뒀다.

전력상 열세라는 평가 속에서도 1차전 2-2 무승부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고 2차전 역시 0-3 완패에도 수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 내며 국가대표팀을 괴롭혔다.

하지만 김 감독은 선수단에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경기력보다는 비롯해 선수들의 자기관리에 만족하지 못한다며 프로답게 행동할 것을 주문했다.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정소희기자]

김 감독은 "이번 소집에서 선수 개개인의 상태를 확인한 게 가장 큰 소득"이라며 "대표팀 선수라면 자기 몸 관리에 철저해야 하는데 선수들이 이 부분을 잊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감독이 자기관리를 주문한 이유는 분명하다.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우승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9개월 동안 소집되지 못했다.

도쿄 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됐지만 본선 전까지 장기 합숙 훈련 기회가 얼마나 주어질지는 알 수 없다. 선수 스스로 최상의 플레이를 펼치기 위한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본선에서의 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이번 소집에서는 팀 전체적으로 준비가 안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앞으로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또 "어떤 선수든 자신이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이 올림픽에 쉽게 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우린 끝까지 계속 경쟁이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고양=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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