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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김남국 '설전'…"조국 수호대장 답다" vs "엄마 찬스 수사해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나경원 전 국회의원. [아이뉴스24 DB, 뉴시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나경원 전 국회의원. [아이뉴스24 DB, 뉴시스]

19일 나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김 의원을 겨냥해 "김남국 의원, 역시 '조국 수호대장' 답다"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그는 "어설프게 법리를 다루면서 정작 본인이 허위사실 유포의 덫에 걸린 듯하다"라며 "'해외 대학 입학용 실적을 만들기 위해서 저자에 억지로 끼워 넣었다'라는 말, 책임질 수 있나"라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거악을 옹호하기에 바쁘던 본인의 부끄러운 궤적부터 찬찬히 돌아보길 바란다"라고 직격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나 전 의원의 해명은 형사사건에 비유해보면 '범행 동기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밝힌 자수서'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아이가 지도 선생님이 필요하다고 해서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연구실을 사용하고, 서울대 교수님을 통해서 연구한 것을 두고서 모두가 '엄마 찬스', '특혜', '불공정'이라고 비판하는데, 엉뚱하게 '끈 떨어진' 엄마의 마음이었다고 포장하고 있으니 정말 황당하다"라고 나 전 의원을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김 의원은 "지금이라도 나경원 전 의원의 '엄마 찬스'를 포함한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작년 8월 조국 전 장관을 비판한 나 전 대표의 페이스북 글 '대학 연구실에서 땀과 눈물을 흘려가며 그럴듯한 논문에 이름 석 자 올려보려 발버둥치는 대한민국의 대학원생, 연구자들의 희망을 뺏었다'를 인용해 비꼬았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서울대에 아들 김씨의 과학경진대회 참석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지난 16일 SNS에 "당시 미국에 있다 귀국한 아들이 과학경진대회에 도전하겠다고 해서, 엄마의 마음에 궁리하다 지인을 통해 도움을 받은 것"이라며 "정치인이기 전에 엄마인 저는 뭐라도 해주고 싶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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