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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게임으로' NHN, 연이은 신작 행보…'용비불패M' 출시


연초부터 게임 조직 개편…내년까지 신작 이어간다

NHN의 하반기 기대작 '용비불패M'. [사진=NHN]
NHN의 하반기 기대작 '용비불패M'. [사진=NHN]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그동안 비게임 분야에 매진하던 '한게임' NHN이 간만에 게임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NHN(대표 정우진)은 이날 신작 모바일 게임 '용비불패M'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용비불패M은 1996년 만화 잡지 '소년 매거진 찬스'에서 연재를 시작한 무협 만화 '용비불패'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원작의 화려한 액션과 스토리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지난 7월 비공개테스트(CBT)를 실시해 용비불패M의 게임성을 검증했다. 이 게임은 원작의 인지도와 마케팅 등에 힘입어 최근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NHN은 용비불패M에 앞서 10월에만 모바일 1인칭슈팅(FPS) 게임 '크리티컬옵스: 리로디드', 라인 메신저 내에서 실시간 대전을 벌이는 '츠무츠무 스타디움'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하는 등 연이은 신작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말에는 배틀로얄 FPS 게임 'A.I.M.S'를 일본 시장에 론칭하고 스포츠 승부 예측 게임도 출시를 검토 중이다. 내년에도 일본 애니메이션 및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출시를 일본 등 해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어 NHN의 게임 행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NHN은 국내 주요 게임 포털 중 하나인 한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사로, 지난 2013년 네이버에서 분사한 이후 간편결제 '페이코', 광고, 클라우드 등 비게임 분야 확장에 주력해왔다. 반면 게임 분야의 경우 분사 이전에는 '테라'와 같은 규모 있는 게임들을 주로 서비스했으나 최근까지는 고스톱·포커 등 웹보드 게임에 의존해온 것이 사실이다.

NHN에 변화가 감지된 건 올해부터다. 이 회사는 올초 본사 게임 부문 조직을 PCD(Producer & Creative Director) 그룹과 프로덕션그룹, 라이브서비스그룹 등 서비스 단계별 조직 체계로 개편했다. 신규 게임발굴 및 사업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취지다. 게임 부문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자회사 NHN픽셀큐브가 NHN스타피쉬를 흡수합병하는 등 자체 개발 역량 강화에도 나섰다. NHN픽셀큐브는 지난 2014년 2월 NHN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게임사로 '라인팝', '프렌즈팝' 등을 출시했다. NHN스타피쉬는 PC '한게임 고스톱' 등 캐주얼 보드 게임을 만든 회사다.

NHN은 모바일 캐주얼 게임 및 일본향 게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NHN픽셀큐브와 스포츠 게임 전문 개발사인 NHN빅풋 등 양대 자회사를 중심으로 게임 개발 역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처럼 게임 사업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NHN의 노력에 힘입어 게임 매출 비중이 확대될지도 관전포인트다. 지난 2분기 NHN의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1천55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26%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매출 비중 1위는 결제&광고로 1천569억원(38%)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10월 츠무츠무 스타디움, 크리티컬 옵스: 리로디드, 용비불패M 등 다양한 게임을 선보였다"며 "NHN의 신작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2분기에 이어 숨고르기가 지속되나 이는 하반기 론칭 예정 신작이 4분기에 집중되기 때문"이라며 "4분기 실적은 신작 론칭 일정이 집중돼 상당부분 반등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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