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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별세] 이부진·이서현, 계열 분리할까…지배구조 변화에 관심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6년간의 투병 끝에 향년 78세를 일기로 사망했다.이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고 이건희 회장이 사망하면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중심으로 '포스트 이재용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와 함께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와 차녀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에서 계열 분리를 시도할지 관심을 받고 있다. 호텔신라와 삼성복지재단이 계열 분리되면 삼성의 지배구조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고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SDS 등 주요 계열사 주식을 총 18조2천200억원 보유 중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 회장의 전자 지분 4.18%와 생명 20.76%를 물려받으며 이에 따른 상속세가 1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한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딸 이원주 양이 빈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한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딸 이원주 양이 빈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삼성 이부진 이서현
삼성 이부진 이서현

유산 상속 시 그룹 지배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나 상속세를 납부한 후 지배구조에 변화가 올 수 있다. 여기에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이 계열을 분리하면 삼성의 지배구조는 흔들리게 된다.

재계는 계열분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호텔신라에 개인 지분이 없는 이 사장이 계열 분리를 시도하려면 자신이 가진 삼성물산 지분 5.55%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것과 교환하는 방식을 취해야 한다. 이 이사장도 마찬가지로 삼성물산 지분 5.55%를 보유했는데 여기에 변화를 주는 것 역시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호텔과 면세 사업, 레저 및 패션 사업 매출이 큰 적자를 기록하며 당분간 삼성에서의 계열 분리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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