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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인저', 명품프로그램 자부…제작진은 보이지 않는 길안내자"


(인터뷰)'스트레인저' 남규홍 PD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안보면 손해'라는 정신으로 제작하고 있어요. 누구나 보기만 하면 좋으할 수 있는 명품 프로그램이라고 자부합니다."

디스커버리 코리아와 SKY TV가 공동제작하는 '스트레인저' 연출을 맡은 남규홍 PD가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트레인저 남규홍PD [사진=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X엔큐큐]
스트레인저 남규홍PD [사진=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X엔큐큐]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SKY TV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남PD는 "최근 '볼만한 프로그램이 없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하지만 '스트레인저'는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명품 프로그램이라고 자부한다"라며 "시청자들은 즐겁게 보고, 출연자들은 (제작진에) 고마운 마음을 갖게 만드는 게 목표다. 그만큼 정성을 쏟고 있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트레인저'는 어른이들의 진짜 사랑을 찾는 여정을 담은 리얼리티 데이팅 프로그램. 오직 사랑만이 목적인 '스트렝니지 빌리지133'으로 찾아온 12명의 싱글남녀들의 만남과 사랑의 탄생과정을 진솔하게 보여준다. 2014년 종영한 SBS '짝' 제작진이 만드는 만큼 기존의 '짝'과 유사한 부분이 적지 않다. 차별점은 바로 6년이라는 시간이다. 시간이 흐른 만큼 출연자들의 생각과 가치관도 많은 부분 달라진 것.

남PD는 "'스트레인저'는 사랑에 대한 본질 파악에 적합한 프로그램이다. '짝'과 유사성은 인정하지만 차별점은 점차 찾아갈 것"이라며 "과거에는 익숙하지 않았던 '비혼'이라는 단어를 요즘은 많이 듣게 된다. 그만큼 결혼하기 힘든 시대이고 사랑하기 어려운 시기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2회까지 방송된 '스트레인저'에는 다양한 성향의 12명의 일반인들이 출연한다. 외모와 학력, 직업 등이 모두 공개된 가운데 서로를 향한 날것 그대로의 감정을 드러내는 출연자들의 활약이 눈길을 끈다.

남PD는 "감정이 솔직한 분들을 선호한다. 기계적이고, 아무 감정 없는 사람들은 도리어 난감하다"라고 했다. 실제로 3화 방송에서는 무려 8분간 출연자 1인의 인터뷰가 편집없이 방송될 예정. 이 출연자는 제작진 인터뷰에서 감정을 터트리며 오열한다고 전해져 기대가 모아진다.

이에 대해 남PD는 "고립된 장소에서 남녀간의 선택이 반복되다 보면 관계에만 집중하고, 감정이 좀 더 모이는 경향이 생긴다"라며 "제작진은 감정을 이끌어주고 막히면 터뜨려주는 역할을 한다. 보이지 않게 교통정리를 해주는 길안내자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출연자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단순히 재미와 감동 만을 위해 출연자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공개한 것.

그는 "'선무당이 사람잡는다'는 속담처럼, 제작진이 무능하고 서투르면 출연자가 다친다. 그래서 적절한 선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다소 과한 감정도 애정으로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게 출연자를 위한 서비스이자 제작진의 배려"라고 덧붙였다.

'스트레인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NQQ(엔큐큐)에서 방송된다. 또한 KT의 OTT 서비스 Seezn(시즌)을 통해 매주 수, 목요일 선공개 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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