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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故박지선 추모…"가슴 깊이 오래도록 존재할 것"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프로그램 만의 방식으로 故박지선을 추모했다.

4일 밤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방송 막바지에 故 박지선의 출연분을 편집해 선보이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프로그램의 찐 애청자였던 박지선은 지난해 여름 프로그램에 출연해 담백한 재미를 선사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이날 제작진은 故박지선의 출연영상을 짧게 담아내며 "작년 여름 우리에게는 당신의 유쾌함에 기대어 잠시 더위를 식힌 때가 있었습니다"라며 "늦는게 고민이라던 당신은, 비록 우리 곁을 일찍 떠나갔지만 가슴 깊이 오래 도록 존재할 것입니다"라고 자막을 통해 안타깝고 먹먹한 심정을 드러냈다.

당시 영상에서 박지선은 MC 유재석, 조세호와 반갑게 인사했다. 조세호가 "지난번 전화에서 지선씨가 (유퀴즈를) 너무 재밌게 보고 있다고 했다"고 했고, 유재석은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칠때 힘이 많이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박지선은 "프로그램이 너무 깜찍하다"고 프로그램을 애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박지선은 최근 가장 큰 고민에 대해 "지금부터 혼자 지내야 하는데 잘 할 수 있을까"라며 "항상 남들보다 늦긴하다. 면허도 늦게 30살에 땄다"고 고백했다. 한발짝 늦었지만 누구보다 밝고 재능이 넘쳤던 박지선이었다.

한편 故 박지선은 2일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과 모친의 빈소는 이대 목동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11시,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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