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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마차도와 '한 시즌 더' 1+1년 재계약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했다. 지난 2018년부터 3시즌 연속이다.

그러나 올 시즌 수확은 있다. 지난 시즌 최하위(10위) 불명예를 얻었지만 올해 정규리그 순위를 끌어올렸다. 롯데는 71승 1무 72패로 7위로 시즌을 마쳤다. 전년 대비 3계단 올라갔다.

팀 성적 상승 요인 중 하나로는 수비 안정화가 꼽힌다. 이 부분에 가장 큰 힘을 보탠 주인공은 딕슨 마차도(내야수)다.

롯데 자이언츠는 올 시즌 주전 유격수로 뛴 딕슨 마차도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정소희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올 시즌 주전 유격수로 뛴 딕슨 마차도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정소희 기자]

롯데는 마차도 내년(2021년)도 함깨하기로 했다. 롯데 구단은 마차도와 총액 145만 달러(약 16억3천만원)에 1+1년 계약을 마쳤다고 6일 발표햤다.

마차도는 2021년 65만 달러(사이닝 보너스 15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를 받고 2022시즌 80만 달러(사이닝 보너스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를 받는다. 2021시즌 종료 후 구단이 재계약 권리를 행사하지 않을 시 5만 달러를 지급하는 클럽 옵션이 포함됐다.

마치도는 올 시즌 팀 주전 유격수로 14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그는 롯데 입단전 수비 능력은 높게 평가받았지만 타격에는 물음표가 붙었다. 그러나 타석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타율 2할8푼(486타수 136안타) 12홈런 67타점, OPS(장타율+출루율) 7할7푼8리, WRC+(조정득점생산력) 102.4를 기록했다. 시즌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는 3.25로 팀 내 2위에 올랐다.

구단은 "(마차도는)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 견고한 수비력으로 팀 수비 안정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롯데 자이언츠 딕슨 마차도(왼쪽)가 소속팀과 재계약 후 이석환 구단 사장과 함께 기념 촬영 시간을 가졌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딕슨 마차도(왼쪽)가 소속팀과 재계약 후 이석환 구단 사장과 함께 기념 촬영 시간을 가졌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마차도는 계약을 마친 뒤 구단을 통해 "롯데에서 보낸 올 한 해는 매우 특별했다"며 "가족들도 롯데와 부산을 좋아했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재계약을 결정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올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로 더 많은 팬들을 경기장에서 볼 수 없어 아쉬웠다"며 "내년에 좋은 성적으로 팬들과 함께 포스트시즌을 즐기고 싶다. 오프시즌을 잘 준비해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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