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中 스마트폰 시장, 전년比 14% ↓…샤오미 유일한 성장세


전 분기보다는 회복…5G 스마트폰 비중 50% 이상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45% 점유율을 차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올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전 분기보다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전년 수준 만큼은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제조사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이며 점유율을 확대해나갔다.

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가 발간한 월간 리포트 마켓펄스에 따르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 분기보다 6% 상승했다. 다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4% 하락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다.

3분기에도 화웨이가 45% 점유율을 차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P40, P40 프로 등 프리미엄 라인과 중저가 프리미엄 라인인 노바7 5G 시리즈 등 5G 스마트폰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베스트셀링 10개 중 6개 모델을 화웨이가 차지했다.

하지만 9월 중순 이후 확대된 미국 무역 제재로 인해 부품 부족 등 타격을 받으며 판매량도 하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2위는 비보(17%), 3위는 오포(15%)가 차지했다. 비보와 오포 모두 판매량은 전년 대비 하락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상승세를 보였다. 비보 X50 시리즈와 오포 레노4 시리즈 등 5G 신규 플래그십 모델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제조사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였다. 샤오미는 지난 8월 10주년을 맞이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전년 대비 8% 성장했으며, 점유율 11%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점유율은 전년 대비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3분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아이폰11이었다. 다만 애플은 아이폰11의 선전에도 전년 대비 7% 하락세를 나타냈다.

5G 스마트폰 비중은 큰 폭으로 늘었다. 3분기 중국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중 50% 이상이 5G 스마트폰으로 나타났다. 이는 1분기 16%, 2분기 33% 대비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든 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제조사들은 앞다퉈 가성비 좋은 5G 스마트폰을 300달러 이하 가격대로 출시해왔다"면서 "아이폰 5G 스마트폰이 4분기에 출시되면서 중국 내 5G 스마트폰의 비중은 2020년 말 7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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